조국 관련 주식으로 움직이는 종목 가운데 대장주로 움직이는 화천기계(010660)가 오늘 +20%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화천기계는 공작기계 전문 기업으로 범용 공작기계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화천기공으로부터 공급받는 CNC 공작기계를 내수 판매하는데, 현대차 및 기아차에 실린더블럭을 가공, 납품하고 있다.

화천기계는 조국 관련 주식으로 움직이는데, 화천기계의 회사 감사와 조국 전 민정수석이 미국 버클리대학교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 때문에 조국 관련주 움직임을 보인다. 관련주 중에서도 움직임이 가장 커 대장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오늘 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으로 인해 조국 관련주식 화천기계를 포함하여 삼보산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국 전 장관 겪었던 고초에 마음의 빚”이라는 표현으로 그에게 미안함을 내비친 것도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

화천기계는 시가총액 722억원의 기업으로, 권영영외 4인이 34.54%의 지분율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는 기업이다.

화천기계 PER은 -89.37배로, 적자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PBR은 0.44배, 현금배당수익률은 0.36%이다.

조국 관련 주식 대장주 화천기계 주가 일봉차트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만들어진 추세선을 10월 중순 이후 이탈했고, 이후 상승때마다 이 추세선이 저항 역할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도 현재 주가가 강하게 상승하고 있지만, 이 추세선 부근에서 저항을 받아, 대량거래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든다.

더군다나 아래 주봉차트상 중장기 매물대 저항까지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아무리 조국 관련주 중 대장주로 움직이더라도 조국 전 장관이 정치권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이상 관련주 움직임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차트상으로는 이 추세선이 위치한 3400 부근을 돌파 후 지지한다면 재차 강한 시세를 보일 수 있지만, 주봉차트상 매물대 저항이 강해, 거래량이 함께 증가해야 상승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화천기계 주식 주봉차트를 체크해보면 현재가 위로 3670 부근까지 중장기 매물대 저항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즉,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더라도 중장기 매물대 저항이 남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조국 전 장관이 받는 혐의가 모두 무죄가 되어, 향후 정치활동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었을 경우, 이 매물대 저항을 뚫을 수 있는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매물대 싸움중이고, 2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 상승이 막혀있는데, 매물대 저항 움직임을 체크 할 필요가 있다.

주봉차트상 체크해야 할 손절라인은 2570 부근인데, 현재가 대비 괴리감이 큰 손절라인이기 때문에, 평단가가 낮은 분들이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손절라인 정도로 체크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