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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윤 금융위원회 주무관 “코인시장 불법 난무… 적시에 적발해 일벌백계” [차 한잔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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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불공정거래하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결국 다 잡히게 돼 있으니 나쁜 짓은 절대 하지 맙시다.” 한성윤(30)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주무관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저희가 조사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자신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이 많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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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못 따자 코딩 독학해 개발
“클릭 몇 번이면 이상거래 확인
안 잡힐 거라는 착각 버리세요”
한성윤(30)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주무관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일보와 만나 “저희가 조사하는 데 시간이 걸리다 보니, 자신의 불공정거래 행위가 적발되지 않는 것으로 착각하는 분이 많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한 주무관은 “처음 현업에 배치돼 들여다본 가상자산시장은 무법지대에 가까웠다”면서 “혐의자들이 어떤 행위가 범죄인지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불공정거래 양태가 만연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불공정거래를 적시에 적발해야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인력이나 기술 등 저희의 조사역량은 매우 부족했다”면서 “사실상 3대 불공정거래(미공개 정보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중 시세조종 관련 조사는 불가능한 실정이었다”고 시스템 개발 계기를 설명했다.

시스템은 지속적인 보완을 거쳐 시세조종 사건 조사에 활용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 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를 고발 조치한 사건에도 이 시스템의 역할이 컸다. 개인 전업투자자가 사전에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매매할 수 있는 API 거래로 고가매수·저가매도를 반복하며 거래가 성황인 듯한 외관을 형성해 일반투자자들을 유인하다 덜미가 잡힌 것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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