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때 보탰는데 또?”…며느리 산후조리비 요구 딱 자른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문영진 2026. 9. 21. 0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후조리 및 산후도우미 비용을 시부모에게 당연한 듯 요구하는 며느리에게 비용 지원을 거절했다는 시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후도우미 비용 내라는 며느리한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어 “처음에는 단순 상의인 줄 알았으나, ‘당연히 부모가 보태주는 것 아니냐’는 태도였다”며 “첫째 출산 때 이미 산후조리원 비용을 보탰는데 또 이런 식이면 끝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산후조리 및 산후도우미 비용을 시부모에게 당연한 듯 요구하는 며느리에게 비용 지원을 거절했다는 시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 찬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산후도우미 비용 내라는 며느리한테’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며느리가 둘째를 낳으면서 산후도우미 비용의 절반을 우리더러 부담하라는 식으로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단순 상의인 줄 알았으나, ‘당연히 부모가 보태주는 것 아니냐’는 태도였다”며 “첫째 출산 때 이미 산후조리원 비용을 보탰는데 또 이런 식이면 끝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아들을 통해 며느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낸 사실을 확인한 A씨는 “단도직입적으로 ‘이번에는 우리가 보태기 어렵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동안 가족 간 분위기가 어색했지만 계속 눈치를 보며 참는 것보다 낫다고 느껴 속은 오히려 후련했다”며 “주변 지인들도 ‘자식 키운다고 부모 노후 자금까지 다 퍼줄 수는 없다’며 잘했다고 응원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대다수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으면 독립된 성인으로서 본인들이 해결해야 한다”, “도와주시면 감사한 것이지 부모의 의무가 아니다”라며 A씨의 단호한 대처를 지지했다. 반면 “저출생 시대에 손주가 태어난 경사인데 형편이 허락한다면 기분 좋게 도와줄 수도 있지 않으냐”며 아쉬움을 나타내는 시각도 있었다.

이처럼 산후조리 비용을 둘러싼 세대 간·가족 간 갈등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앞서 40대 늦깎이 출산으로 300만 원대 조리원을 예약했다가 “우리 때는 미역국만 먹었다. 요즘 애들은 호강한다”는 시어머니의 핀잔을 들어 갈등을 겪었다는 사연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 같은 갈등의 배경에는 치솟는 출산 및 산후조리 비용 부담이 자리 잡고 있다.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요금(2주 기준)은 373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225만 원)과 비교하면 약 66% 급등한 수치다. 특히 서울의 경우 평균 요금이 505만 원에 달해, 출산 가정의 경제적 압박이 고스란히 양가 부모와의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