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수익 글 보기
경제
“주식 대신 예적금” 은행 총수신 올 최고 찍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직장인 조재성 씨(43)는 이달 추석(25일)을 앞두고 받은 상여금을 모두 금리가 연 4%대인 지방은행 파킹통장에 넣었다.
OK저축은행 ‘OK짠테크통장Ⅱ’는 50만 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7.0% 금리를 적용한다.
케이뱅크는 12일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5000만 원 이하를 입금할 때 적용되는 금리를 기존 연 1.7%에서 1.81%로 0.11%포인트 올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증시 박스권 장기화, 은행에 돈 몰려
저축銀, 금리 7%대 파킹통장 출시
상호금융, 카드사와 고금리 특판도

코스피가 6,000대 중후반에서 횡보하는 등 증시가 박스권에 머무르면서 투자자들이 은행에서 굴리는 자금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저축은행은 돈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고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붙는 파킹통장을 잇달아 내놓으며 시중은행에 맞서 자금 쟁탈전에 나섰다.
● 저축은행, 연 7%대 금리 제공하기도

수시 입출금식 예금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664조7300억 원에서 670조4393억 원으로 보름 만에 5조 원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만기가 정해져 있는 정기예금과 달리 돈을 자유롭게 넣었다 뺄 수 있다. 투자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대기 자금을 두기 좋다.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 빅테크발 인공지능(AI) 속도 조절론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증시가 박스권에 장기간 머무르면서 현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은행으로 돈이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틈새 시장을 겨냥한 자금 확보 경쟁에 가세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달 6일 총 200만 원 한도로 최고 연 7.7% 금리를 제공하는 ‘생활파킹통장’을 선보였다. OK저축은행 ‘OK짠테크통장Ⅱ’는 50만 원 이하에 대해 최고 연 7.0% 금리를 적용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기존 금리를 소폭 높이며 고객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케이뱅크는 12일부터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5000만 원 이하를 입금할 때 적용되는 금리를 기존 연 1.7%에서 1.81%로 0.11%포인트 올렸다. 카카오뱅크가 9일 파킹통장 ‘세이프박스’의 금리를 연 1.6%에서 1.8%로 올렸는데, 이보다 0.01%포인트 높게 금리를 설정해 맞불을 놓은 셈이다.
● 상호금융, 카드회사와 협업해 특판 내놔
파킹통장에 비해 잔액 증가세는 덜하지만 고금리 적금 특판도 눈길을 끈다. 하나카드는 최근 산림조합과 손잡고 ‘하나더정기적금Ⅱ’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산림조합 기본금리에 하나카드 우대금리 4.6%포인트를 더해 연평균 8.0% 금리를 제공한다. 새마을금고에서는 각 금고가 산발적으로 고금리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다. 경기 고양시 내 한 지점은 이달 1일부터 최고 연 6% 금리(1년 기준)를 주는 적금을 내놓기도 했다. 이런 특판 상품은 재테크족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순식간에 마감된다.
다만 최고 금리를 달성하기 위한 요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있어 잘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특판 상품 대부분은 첫 거래 고객이거나 급여 이체 등록,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우대 금리를 받게 된다.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금리 인상기에는 파킹통장이나 만기가 짧은 예금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신윤아 우리투자증권 강남금융센터 이사는 “금리가 높을 때 고금리 혜택을 누린 다음 금리가 낮아질 때 다시 주식 등으로 전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일 결승전’ 승리 이끈 이현중, ‘母子 농구 금메달리스트’ 역사
- ‘개각으로 지지율 반등’ 물 건너가…與서도 “인사 참사” 탄식
- 李, ‘친노·친문 비하’ 지지자 글 공유했다 삭제…“혐오와 비아냥 버려달라”
- “저희도 중계 좀 해주세요”…근대5종 성승민, 한국 1호 금메달
- 생일날 ‘동메달’ 쏜 반효진 “아쉬움 남아야 다음 있는 법”
- 부산 북항에 ‘3.5m 상어 특수’…인파 몰려 푸드트럭까지 등장
- 2억 썼는데…“흉물 포토존 실화냐” 논란 휩싸인 송도 조형물
- [사설]더 길고 높은 ‘3高 파도’… ‘밑바닥 경제’부터 챙겨라
- [사설]“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경망함이 인사 참사 불렀다
- [사설]세전 ‘소득 평등도’ 1위인데 세후는 22위… 보편복지 줄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