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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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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중성을 해부한 <국화와 칼>은 이렇게 시작한다.
“일본인은 미국이 지금까지 전력을 기울여 싸운 적 가운데 가장 낯선 적이었다.”
반 세기가 흘러 칼을 찬 사무라이들이 다시 미국 땅에 나타났다. 의회 의사당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주간지 표지로 실렸다. 막대한 일본 로비자금에 대한 경고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국 내 일본 우호세력은 <국화클럽>이라고 불렸다.
워싱턴을 매수한 엔화는 우리 국익도 위협할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경제, 과거사, 안보 등 우리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마다 우리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낯선 적, 일본의 대미 로비를 해부했다.
“일본인은 미국이 지금까지 전력을 기울여 싸운 적 가운데 가장 낯선 적이었다.”
반 세기가 흘러 칼을 찬 사무라이들이 다시 미국 땅에 나타났다. 의회 의사당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주간지 표지로 실렸다. 막대한 일본 로비자금에 대한 경고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미국 내 일본 우호세력은 <국화클럽>이라고 불렸다.
워싱턴을 매수한 엔화는 우리 국익도 위협할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 경제, 과거사, 안보 등 우리와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마다 우리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낯선 적, 일본의 대미 로비를 해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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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Lobby)란?
국화는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꽃이다. 1980년대 미국에선 이 꽃의 이름을
딴 ‘국화클럽'(Chrysanthemum Club)이 조명받았다.
일본에 우호적인 정치인과 지식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국화클럽을
통해 일본 쪽으로 기울어진 편향적 메시지가 미국 사회에서 자연스레
유통되면서 일본의 로비력에 대한 경고음이 켜진 것이다.
“일본이 워싱턴을 매수한다”는 말이 나왔다.
로비가 합법인 나라
미국에선 로비가 합법이다. 뇌물이나 불법정치자금을 연상시키는
음습한 뒷거래가 아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정책 결정자와 정치인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만나서 식사를
하며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나눈다. 여론이나 정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누구든 로비를 한다.
로비가 가장 활발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외국 정부도
로비스트나 로비업체를 고용해 미국을 움직일 수 있다.
공개된 로비 기록
대신 외국 정부가 고용한 로비업체는
외국로비대리인등록법(FARA, Foreign Agents Registration Act)에
따라, 돈을 얼마나 받아 어떻게 썼으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 미국
법무부에 6개월에 한 번씩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 법무부는 나라별로
로비활동을 다시 정리해 의회에 6개월마다 반기보고서로 제출한다.
법무부와 의회에 제출된 모든 로비 기록은 디지털화돼
FARA사이트(www.fara.gov)에 공개돼 있어 누구나 볼 수 있다.
일본의 물밑 외교
MBC 기획취재팀은 일본의 대미 로비 실태를 취재했다. 국제사회에서 한일
간 총성 없는 외교전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을 친구로 만들기 위한 외교 전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발언권은 재론의 여지없이 막강하고, 한일 간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맞붙은 사안마다 미국은 중재자, 혹은 심판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교는 정상회담이나 유엔총회 같은 눈에 보이는 이벤트만 있는 게 아니다. 막후에서 움직이는 외교도 있다. 로비가 그렇다. 이런 물밑 외교를 이해해야 외교의 온전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감춘 속내가 물밑 외교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그런데 외교는 정상회담이나 유엔총회 같은 눈에 보이는 이벤트만 있는 게 아니다. 막후에서 움직이는 외교도 있다. 로비가 그렇다. 이런 물밑 외교를 이해해야 외교의 온전한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감춘 속내가 물밑 외교에서 더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로비계약서·활동보고서 290건 분석
분석 대상은 일본의 로비기록 전부다. 위안부(Comfort Women)나
강제동원(Forced Labor), 동해(East Sea) 등
한일 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이슈와 관련된 로비계약서와
로비활동보고서를 전부 분석했다. 일본 측 로비스트가 누굴 만났는지도 하나하나
추적했다. 로비업체가 건넨 정치후원금의 규모, 흐름, 종착지도
확인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로비계약서와 로비활동보고서는 호건
로벨스(Hogan Lovells US LLP) 등 12개 로비회사가 제출한 290개다.
시야를 넓혀 로비기록이 공개된 1942년부터 현재까지 미 의회에 제출된 법무부 반기보고서 93건도 전부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일 로비력의 규모와 전략을 비교했다.
시야를 넓혀 로비기록이 공개된 1942년부터 현재까지 미 의회에 제출된 법무부 반기보고서 93건도 전부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일 로비력의 규모와 전략을 비교했다.
드러난 로비 전략
일본은 한일 간 이해가 맞붙은 사안을 자국에 유리하도록 움직이기 위해
대미 로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등
불편한 역사를 지우기 위해 정치인들을 접촉했다.
영토나 안보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을 로비 대상으로 삼아
자국의 논리를 전파하는 창구로도 삼았다. 일본의 로비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기획 MBC기획취재팀
취재 백승우, 남재현, 김세로, 장슬기
시각화/디자인 이준원,오혜윤 퍼블리싱 박성철
일러스트 구고양
리서처 김민경, 정다현, 권유정, 이수형, 유하영, 최성식, 김유나, 김규희
제보/문의 seul@mbc.co.kr
본 기획보도는 한국언론학회-SNU팩트체크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취재 백승우, 남재현, 김세로, 장슬기
시각화/디자인 이준원,오혜윤 퍼블리싱 박성철
일러스트 구고양
리서처 김민경, 정다현, 권유정, 이수형, 유하영, 최성식, 김유나, 김규희
제보/문의 seul@mbc.co.kr
본 기획보도는 한국언론학회-SNU팩트체크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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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치의 중심지 워싱턴 DC.
백악관과 미 의사당 바로 옆엔 로비회사가 줄지어 위치한 케이스트리트가 뻗어있습니다. 전세계를 움직이는 로비가 이뤄지는 곳입니다.
케이스트리트 지도 위치 아이콘을 클릭하면, 두 나라가 고용한 로비업체의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단 버튼을 클릭하면 두 나라가 고용한 업체를 따로 볼 수 있습니다.
🇰🇷
한국 고용 로비업체
🇯🇵
일본 고용 로비업체
누구와 일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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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적, 아카이브
분석 대상은 일본의 로비기록 전부다. 위안부(comfort women)나
강제동원(forced labor), 동해(East Sea) 등 한일 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부딪히는 이슈와 관련된 로비계약서와 로비활동보고서를 전부 분석했다.
일본 측 로비스트가 누굴 만났는지도 하나하나 추적했다. 로비업체가 건넨
정치후원금의 규모, 흐름, 종착지도 확인했다. 분석 대상으로 삼은
로비계약서와 로비활동보고서는 호건 로벨스(Hogan Lovells US LLP) 등 12개
로비회사가 제출한 290개다. 시야를 넓혀 로비기록이 공개된 1942년부터
현재까지 미 의회에 제출된 법무부 반기보고서 93건도 전부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일 로비력의 규모와 전략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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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동해
강제동원
아베 총리
언론대응
기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조건에 해당하는 기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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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명
문서 등록일
로비 대리인(로비회사)
로비 의뢰인
보고서
해석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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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로비하다”
-로비보고서로 본 한일 로비 역사-
미국 법무부는 FARA(외국 로비대리인 등록법)에 따라 6개월마다 의회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외국 정부나 기관들이 어떤 로비 활동을 했는지
국가별로 요약 정리한 보고서이다. 1942년 이후 모든 보고서가 FARA
홈페이지(www.fara.gov/)에 공개돼 있다. 보고서 전부를 분석해 한일 대미 로비 역사를
되짚었다. 금액이 보고되지 않은(None Reported) 보고서는 금액을
비워뒀다.
한·일 로비업체 비교
참고문헌
김태환. (2015). 일본의 대미 공공외교와 한국의 지식외교 대응 방안. 서울: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성영화. (2017). 미국의 정책결정과 로비, 서울:법문사.
송의달. (2001). 日本의 對美 로비에 관한 硏究. 국내박사학위논문, 동국대학교 대학원, 서울.
Pat Choate. (1990). Political Advantage: Japan’s Campaign for America. MA:Harvard Business Review
김태환. (2015). 일본의 대미 공공외교와 한국의 지식외교 대응 방안. 서울: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성영화. (2017). 미국의 정책결정과 로비, 서울:법문사.
송의달. (2001). 日本의 對美 로비에 관한 硏究. 국내박사학위논문, 동국대학교 대학원, 서울.
Pat Choate. (1990). Political Advantage: Japan’s Campaign for America. MA:Harvard Business Review
한·일 로비자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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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만났나?
양국이 고용한 로비스트가 접촉한 인물은 모두 1,826명. 접촉자는 한국
719명, 일본은 1,391명으로 나타났다.
*접촉자의 특징을 가리키는 버튼을 클릭하면, 한국과 일본의 로비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소속
의회
행정부
언론
정당
싱크탱크
시민단체
기타
정당
공화당
민주당
상/하원
상원
ㅂ
하원
연방/주
연방
주
정치후원금
한국 후원금
일본 후원금
접촉 횟수
0 ~ 10
10 ~ 20
20 ~ 30
30 ~ 40
40 ~ 50
50 이상
일본 접촉자 (1,107명)
한국·일본 접촉자 (284명)
한국 접촉자 (435명)
로비대상자 소속,{좁촉자}
소속분류
접촉횟수
후원금
close
사건
연도
일본의
로비
로비
일본로비 연대기
위안부
일본은 통렬한 반성과 사죄 대신 로비로 전쟁범죄를 지우고자 했다.
그 시작에 일본군 위안부 대미 로비가 있었다. 위안부 문제에
공감한 미국 국회의원들이 일본 정부에 책임을 묻는 결의안을 잇따라
발의하자 일본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 결의안을
발의하거나 일본에 부정적인 의원은 물론 반대로 일본에 우호적인
이른바 지일파 의원들에게도 로비력이 집중됐다. 정부, 언론,
싱크탱크 등 각계각층의 인사도 접촉했다. 소녀상도 눈엣가시로
여기며 설치를 막았다. 배후에선 위안부를 부정하거나
“일본군이 운영한 위안소는 없었다”는 식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극우 논리를 전파했다. 생존 자체가 역사적 증거인 한국인
위안부 생존자는 2021년 2월 현재 모두 15명이다.
동해병기
국제수로기구 해도집에서 일본해라는 표기가 사라진다. 2020년
국제수로기구는 동해나 일본해 대신 숫자로 수역을 나타내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물론 동해 이름 되찾기 운동을 벌여온
민간단체와 재외국민들의 노력이 일궈낸 값진 성과다. 특히 미국의
한인들은 일선 학교 교과서에 “동해도 함께 표기”하도록 하는
동해병기 의무화 법제화에 공을 들여왔다. 2014년
버지니아주에선 일본의 입법 저지 로비를 뚫고 법안이 통과했다.
뉴욕주에선 번번이 무산됐지만, 올해도 동해병기 의무화 법안이
발의됐다. 일본의 동해 지우기 로비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을
향해서도 경제 불이익 운운하며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낸다.
강제동원
한국 대법원의 강제 동원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은
우리나라에 대해 수출 빗장을 걸었다. 일본의 표적이 된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우리 경제의 주력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수출
규제는 국가적 위기로 비화했다. 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맞대응 카드로
꺼내들자
일본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로비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미국 의회가 지소미아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때 일본의
로비스트가 막후에서 움직였다. 영향력 있는 해외 언론들도 로비
대상으로 삼아 수출 규제 정당성을 주장하는 여론전 창구로
활용했다. 강제 동원 피해자들은 배상금은 커녕 사과조차 받지
못했고, 수출 규제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위안부
동해병기
강제동원
위안부
일본 정부의 위안부 로비를 전담했던 호건 측 로비스트가 접촉한 인사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64명을 만나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안부 결의안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치인들에게 로비력이 집중됐다. 클릭하면 접촉 횟수와 함께 인물
소개를 볼 수 있다.
*H.Res.121 : 2007년 마이크 혼다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
H.Res.121 동의자 보기
소속
의원
의회
행정부
언론
기타
정당
공화당
민주당
동해병기
일본 정부의 동해병기 로비를 전담했던 맥과이어우즈와 머큐리 측
로비스트가 접촉한 인사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35명을 만나거나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안을 낸
정치인은 물론 반대 의사를 나타낸 정치인들을 많이 접촉했다. 클릭하면
접촉 횟수와 함께 인물 소개를 볼 수 있다.
누가 동해병기에 반대했나
연방/주
연방
주
해외 첫 소녀상 “평화를 이 땅에”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 해외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됐다.
하얀색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고 제막식에 참석해 소녀상과 나란히 앉은 고
김복동 할머니는 미국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당시 관방장관은 “위안부 문제를 정치, 외교 문제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지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닫 기
샘플이름
샘플 조직
비고